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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국제미용박람회 가보니~ 미용업계 "올해 경기 회복 예감"

6일 맨해튼 제이콥재비츠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국제미용쇼에 예년보다 많은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관련 업계의 경기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인 업체 참가자들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해 방문자 수가 30% 정도 늘었다. 지난 수년간 경기침체로 몸을 사리던 업계 관계자들이 올해는 적극적으로 신제품 구매와 업계 트렌드 파악에 나선 때문이다. 8일까지 열리는 국제미용쇼는 미용·스파 제품 제조업체와 도·소매업체를 비롯해 네일살롱과 스파 운영자·헤어 디자이너·메이크업 아티스트·피부 미용사·마사지 전문가 등이 대거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네일·미용업계 트레이드 쇼다. 한인 네일아트 전문업체 영네일·대싱디바와 한국에서 미용제품을 갖고 온 주식회사 심지와 (주)세화 피앤씨 등 한인 업체 10여 개가 참가했다. 프렌치 랩 매니큐어·메탈릭 네일 등의 주력 아이템을 갖고 나온 대싱디바는 첫날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35% 늘었다. 낸시 와스피 영업 부사장은 "지난해에 비해 확실히 훨씬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며 "미용 산업이 전반적으로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네일살롱 관계자들이 신제품과 업계 트렌드를 발빠르게 파악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싱디바는 이같은 분위기를 미리 감지하고 제품 시연 기술자를 지난해보다 많이 늘렸다. 와스피 부사장은 "지난해 10명에서 올해는 14명으로 늘렸는데도 상담·시연 등으로 정신 없이 바빴다"고 첫날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1월 시판된 브러시용 젤 팔리시를 주력 아이템으로 갖고 나온 영네일도 바쁘기는 마찬가지. 하빕 살로 CEO는 "젤 팔리시는 올해 네일업계 주요 화두가 될 것"이라며 "첫날 매출이 확실히 늘었다"고 전했다. 올해는 특히 해외 시장 개척을 목적으로 국제뷰티쇼에 참가한 한국업체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헤어 미용 제품과 피부 관리 제품들로 미국 시장을 노크했다. 심지는 미용실에서 사용 가능한 자체 개발 파마기 '오케이 펌'을 비롯해 모발영양제·샴푸·파마약·헤어 매니큐어 등을 소개했다. 심재현 상무이사는 "파마에 걸리는 시간이 15~20분으로 크게 단축되는 것이 큰 특징으로 손상된 머리 회복이 빠르고 염색하자마자 파마해도 얼룩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며 "많이들 신기해 하며 둘러본다"고 말했다. 심지는 지난해부터 해외 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하며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해외 미용박람회에 적극 참가하고 있다. 심 이사는 "미국 흑인 헤어 시장을 한인들이 잡고 있다고 들었다"며 "연화 과정이 필요 없는 직펌 솔루션으로 미국 바이어들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염색약 전문회사인 세화 피앤씨도 리체나·하이스피디 등 자사 브랜드로 미국 시장 개척을 위해 처음 참가했다. 김남영 해외영업팀 과장은 "미국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데 아직 아이디어가 없어 일단 감을 잡기 위해 왔다"며 "그동안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제품을 판매하던 데서 더 나아가 자체 브랜드로 미국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희숙 기자 hs_ny@koreadaily.com

2011-03-07

[비즈니스] 네일살롱 주력 UV젤 시스템 교육…재료 도매업체 ‘파이’

플러싱 네일재료 도매업체 ‘파이 디스트리뷰션(Phi Distribution)’은 UV젤 시스템 교육을 실시하며 신제품과 신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파이는 네일재료 제조업체 ‘영 네일(Young Nail)’의 동부 지역 총판으로 이 회사에서 출시되는 UV젤 시스템 등을 뉴욕과 뉴저지, 커네티컷, 펜실베이니아주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 업체 엘리스 김 대표는 “영네일은 네일재료 업체 중 우수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회사”라며 “특히 영네일의 UV젤 시스템은 고객과 종업원 모두에게 안전한 시스템으로 최근 살롱 업계의 매출 증대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그러나 이 시스템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교육을 하고 있다”면서 “UV젤을 업소의 새로운 상품으로 최적화하려면 기본적인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파이에서는 접수비 50달러만 내면 언제든지 무제한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아 UV젤 시스템뿐만 아니라 다른 네일기술이나 신제품에 대한 사용법 등을 언제든지 수강할 수 있다. UV젤의 특징은 냄새가 없어 스파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대형 업소부터 소형 업소까지 활용이 가능해 살롱 업계의 주력 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파이는 출장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거래처의 요청이 있으면 강사가 직접 업소를 방문해 업주와 종업원들에게 시스템 사용법과 기술 등을 전수하고 있다. 영네일 총판업체지만 대싱디바와 제이비 코스매틱 등 다른 네일재료 업체들의 제품도 취급하고 있다. ▶주소: 136-78 39 Ave. Suite 106 ▶전화: 800-820-1776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2010-03-24

[비즈니스] “할리우드 메이크업 소개합니다”…플러싱 에버그린 화장품

플러싱 에버그린 화장품이 오는 26일 영화배우 김윤진, 코미디언 마가렛 조 등 스타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테일러 장씨를 초청해 ‘홈파티 마스터 클래스’란 주제로 메이크업 워크숍을 연다. 이 행사는 시세이도 끌레드뽀가 후원한다. 장씨는 아시안 여성들의 메이크업 방법을 다룬 저서 ‘아시안 페이시스(Asian Faces)’로도 유명하다. 소냐 박 에버그린 화장품 사장은 “평소 테일러 장씨에게 메이크업을 받으려면 350달러 이상이 드는데 이번 행사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한다”며 “할리우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부터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워크숍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장씨는 봄·여름 최신 트렌드 메이크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사은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에버그린 화장품은 무료 피부 상담·메이크업 서비스(예약 필수)를 제공하며 특별히 멤버십에 가입하면 피부 테스팅을 비롯, 시세이도 끌레드뽀 제품을 사용한 딥클렌징과 마사지 등 무료 스킨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소: 157-06 노던블러바드 ▶전화: 718-888-9712 이주사랑 인턴기자 jsrlee@koreadaily.com

2010-03-24

[비즈니스] 9년간 미용전문가 1만명 배출…뉴욕토탈미용학교

뉴욕토탈미용학교는 미용산업에 뛰어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문을 활짝 열고 있다. 맨해튼에 있는 이 학교는 2001년 뉴욕주 법인으로 등록된 이후 현재까지 약 1만명의 학생들이 거쳐간 ‘뉴욕시 미용계 등용문’이다. 이 학교에는 이름처럼 ‘토탈 미용’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헤어드레싱·미용학·피부 미용학·네일 전문·왁싱 기술자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으며 모든 학생들이 라이선스를 취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프로그램 이수 후 실제 창업이나 취업으로 이어지는 확률 또한 매우 높은 편이다. 이 중 가장 인기있는 종목은 스킨케어와 헤어드레싱. 이제니 원장에 따르면 “불경기로 인해 네일 서비스만으로는 숍 유지가 어려워 스킨케어를 추가로 배우는 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연령대가 높은 학생과 남학생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네일 전문이나 헤어드레싱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학생들 중 무려 30%가 남학생이다. 최근 첼시 및 소호에 들어서고 있는 남성 전용 스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 교사진 또한 남다르다. 한국·중국·일본·남미 출신 교사들이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한국어 등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정규 프로그램 이외에도 어드밴스 코스로 타투·아이래시 익스텐션·메이크업·피부관리실 기계 다루기 등의 강의가 준비돼 있다. ▶주소: 30웨스트 32스트릿 4층 ▶전화: 212-564-9300 이주사랑 인턴기자 jsrlee@koreadaily.com

2010-03-24

[소송 대처 요령] 임금 지급 기록 없으면 ‘속수무책’

한인 네일업계가 각종 소송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대부분의 소송은 고객들이 서비스를 받다가 손발톱에 상처를 입거나 질병에 감염됐다고 주장하며 상해소송을 내는 것. 또 최근에는 직원들이 업주를 노동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면서 소송을 제기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상해=상해소송은 네일업소를 찾은 고객이 서비스를 받다가 크고 작은 상처를 입거나, 화상 또는 질병에 감염됐다며 거액의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것이다. 변호사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년새 한인업소를 상대로 한 거액의 소송을 제기한 케이스가 적지 않다. 이 같은 소송은 대부분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법정 밖에서 조용히 합의가 이뤄지고 있어 실제 업계를 대상으로 한 소송 건수와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는 알기 어려운 실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뉴욕 지역에만 3000여개의 한인 네일살롱이 영업 중이며 뉴저지(1600개), 커네티컷주(600개)에도 한인업소가 영업 중이다. 소송 액수는 많게는 수십만달러를 요구한 경우도 있으며 합의금으로 고객에게 10만달러 이상을 지불한 업소도 있다. 전문 변호사에 따르면 이 같은 소송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감염 시점을 파악하고 고객이 주장하는 감염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측의 검사 결과서(lab report)를 확보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또 평소 근무일지를 꼼꼼히 작성해 기록을 남겨두고, 증인을 확보해야 한다. 이밖에도 뉴욕주정부가 정해 놓은 위생규정을 철저히 준수 각종 네일 기구를 철저히 소독해야 이 같은 소송을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노동법=한인 업주들을 상대로 한 노동법 위반 고발과 소송이 이어지면서 업주들 사이에서 ‘노동법 공포’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직업소개소를 통해 타민족계 직원을 채용했던 롱아일랜드 한 네일살롱 업주도 채용한 지 두 달 만에 임금 미지급 혐의로 뉴욕 노동국에 고발당했다. 관련 서류를 미처 준비하지 못했던 이 업주는 해당 직원의 임금 지급 기록이 없다는 이유로 수백달러를 벌금으로 내야 했다. 네일업소들의 노동법 위반 대부분은 임금지급 기록이 없기 때문에 일어난다. 임금 수준이 결코 최저임금 보다 낮지 않지만 업주들이 임금지급 기록을 작성 보관해 두지 않기 때문에 시간외 수당을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아직도 절대 다수의 업주들이 임금 기록을 작성하지 않고 있다. 네일협회가 업소들에게 임금기록 방법을 알리는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노력이 있었지만 업주들이 실제 임금 기록을 꼼꼼히 작성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기록 하지 않는 이유는 직원이 자주 바뀌고 근무시간도 일정치 않은데 어떻게 일일이 기록하냐는 것이다. 그러나 노동법 전문 변호사들은 “업주는 임금 지급 관련 기록을 철저히 보관하는게 중요하다”면서 “기록이 없을 경우 노동국에서는 종업원의 말을 믿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업주는 종업원들의 출퇴근 시간을 꼭 기록하고 관리직, 행정직, 전문직, 외부 영업사원, 컴퓨터 요원 등을 제외하고는 전부 시급을 줘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만약 업주들이 종업원에게 시급을 줘야할지, 주급을 줘야할지 판단이 서지 않으면 반드시 노동법 변호사와 상의해야 한다. 특히 뉴욕주의 경우 최저임금이 시간당 7.25달러로 인상됐기 때문에 업주들은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 주당 근무시간이 40시간이 초과될 경우 1.5배의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안준용 기자 jyahn@koreadaily.com

2010-03-24

[네일 라이선스 취득 요령] 뉴욕주는 한국어 필기시험 응시 가능

연방 노동국 통계에 따르면 네일 업종은 앞으로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분야다. 특히 패디큐어리스트는 2014년까지 두배 가까이 수요가 늘어난다고 내다봤다. 전국미용인협회(NACCAS)가 2007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네일 살롱을 포함한 미용업소는 18% 증가했다. 네일 자격증 취득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뉴욕주 자격증은 250시간 교육을 받은 후 한국어로 시험을 볼 수 있다. 뉴저지는 300시간 교육을 받아야 한다. 뉴욕과 뉴저지 모두 만 17세 이상으로 고졸 이상의 학력을 지녀야 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뉴욕 뉴욕주 네일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우선 만 17세 이상으로 고졸 이상이어야 하며 주정부 인가 교육기관에서 250시간 교육을 이수한 후 필기와 실기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시험을 통과하면 2년짜리 자격증을 받는다. 자격증을 받기 전에 6개월짜리 임시 허가증을 받아 일을 시작할 수 있다. 이 허가증은 2번 받을 수 있다. 타주에서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라면 뉴욕주 자격증 시험을 다시 봐야 한다. 교육 받은 사실을 증명하는 이수증, 이수 과목 증명서와 자격증을 제출하면 250시간 교육은 받지 않아도 된다. 외국어 자료는 모두 영어로 번역해 제출하면 된다. 그러나 뉴욕주와 자격증 교환 계약을 맺은 일부 주에서 받았다면, 추가 교육이나 시험 없이 뉴욕주 자격증을 바로 받을 수 있다. 해당되는 주는 펜실베이니아·매사추세츠·워싱턴DC·애리조나주 등 14곳이다. 이 혜택을 받으려면 유효한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타주에서 5년 이상 네일업에 종사한 사람은 뉴욕주가 요구하는 해당 서류를 제출하면 시험이나 교육 없이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필요한 서류는 타주 네일자격증·여권·소득세신고서·고용주 편지·필기 및 실기 시험 결과·이수과목 증명서 등이며, 모두 영어로 제출해야 한다. 뉴욕주는 한국어로 시험을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국어 등 기타 외국어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허가를 받은 교육기관을 다니면 한국어로 번역된 필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한국어 시험에 응시하려면 소셜시큐리티 번호 혹은 택스 ID가 있어야 한다. 시험을 볼 때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여권이나 운전면허증)을 지참해야 한다. 부양가족이 있으면 지원서 관련 항목에 이를 기재해야 하고 건강 검진도 필수. 뉴욕주 면허국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시험 일정은 4월 19일, 5월 17일, 6월 21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뉴욕주 면허국 웹사이트(www.dos.state.ny.us/lcns/instructions/1322ins.html)에서 찾아보면 된다. 뉴저지 뉴저지 네일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만 17세 이상으로 고졸 이상(검정고시 자격증 소지자), 주정부 인가 교육기관 300시간 교육 이수 후 필기 및 실기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자격증은 2년마다 갱신해야 한다. 시험을 통과하면 120일 유효한 임시 허가증을 받아 일을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재발급이 불가능해 임시 허가증 기간이 만료된 상태에서 정식 자격증 없이 일하면 불법이다. 타주나 외국 인가 교육기관에서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라면 뉴저지 주정부가 인가한 교육기관에서 다시 교육을 받아야 한다. 뉴욕주 네일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 뉴저지에서 일하려면 주정부 인가 교육기관에서 50시간을 추가로 이수해야 한다. 네일숍을 오픈하려면 3년간 네일업계에서 종사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뉴저지주 미용국 웹사이트(www.state.nj.us/oag/ca/cosmetology/coslic.html)를 참고하면 된다. 네일업계 평균 연봉은 2만2천불 직업별 연봉을 알려주는 웹사이트 샐러리닷컴(www.salary.com)에 따르면, 퀸즈 머레이힐 지역(우편번호 11354)에서 일하는 네일업계 종사자들은 연평균 1만9000~2만7000달러 정도를 벌고 있다. 하지만 이는 팁을 제외하고 주급만 계산한 것이어서 실제 수입은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표 참조>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우편번호 07650) 지역 네일업계 종사자들의 평균 연봉은 1만9000~2만8000달러로 뉴욕과 비슷했다. <표 참조> 연방 노동국 자료에 따르면, 매니큐어리스트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워싱턴DC다. 평균 시급이 17달러로, 평균 연봉은 3만5000달러 이상이었다. 2위는 버몬트주로 3만2000달러. 이어 오리건주(2만9000달러), 하와이주(2만8000달러), 노스다코다주(2만7000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노동국 통계에 따르면 미 전역 네일업계 종사자 평균 연봉은 2만2000달러다. 조진화 기자 jinhwa@koreadaily.com

2010-03-24

[네일살롱 이용 가이드] 올 여름 당당한 여인으로 만들자

부츠를 훌훌 벗어던지고 샌들을 신어야하는 시즌이 다가왔다. ‘노출의 계절’ 여름을 앞두고 손과 발을 가꾸고, 그리고 피부와 몸매가 신경 쓰이는 때, 불경기라고 몸도 마음도 우울해질 수는 없다. 손톱과 발톱, 얼굴에 정성을 쏟으면 기분도 저절로 전환된다. 네일살롱에서 늘 받는 서비스 말고 한번쯤 자신을 VIP로 대우해보는 것은 어떤가? 올 여름 당신은 당당해진다. 맨해튼의 고급 살롱에서 럭셔리 네일과 페디큐어, 페이셜 트리트먼트를 제공하고 있다. 한인이 운영하는 고급 네일&스파 ‘인테그레 스파&뷰티’와 ‘진순 내추럴 핸드& 풋 스파’ 그리고 명품 화장품 회사가 운영하는 ‘엘리자베스 아덴 레드도어 스파’와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내의 ‘갤랑 스파’를 소개한다. 섹시한 손톱·발톱을 위하여 우유에서 장미, 샴페인에서 올리브, 초콜릿까지 손톱과 발톱 미용에 사용 못할 천연제품에는 한도가 없다. 고급 살롱에선 시각, 청각, 후각까지 온 감각을 만족시켜주는 매니큐어와 페디큐어(M&P) 상품이 즐비하다. ◇브레스 오브 밀크&하니 M&P=뜨거운 우유와 꿀에 발을 담구고, 향그러운 설탕스크럽으로 각질을 제거한다. 마사지 후엔 스팀타월로 감싸 보습효과를 준다(진순). ◇서머 오아시스 M&P=시원한 생수에 손을 담군 후 생오이와 민트로 마사지한다(진순). ◇샴페인&장미 M&P=피부뿐만 아리나 마음도 진정시키는 네일 스파. 샴페인 모이스처 크림, 장미 추출액, 셰이 버터, 포도씨 기름을 사용해 비티민 A와 C를 보강, 피부의 나이를 젊게 한다. 장미꽃잎을 띄운 물에 손을 담구고, 파라핀으로 트리트먼트 마감(레드도어). ◇올리브오일 M&P=피부의 각질을 제거하고 팩를 한 후 마사지크림으로 보습한다. 올리브오일 추출액이 피부를 새로 피어나게 한다(레드도어). ◇시트라 스파 M&P=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며,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향그러운 시트러스 트리트먼트(레드도어). ◇스위트그린티&실버버치(S.G.S.B.) M&P=녹차와 백자작나무를 사용해 클린징, 각질제거를 거쳐 매끈한 손과 발로 만든다(인테그레). ◇타임세이버 페디큐어=많이 걷고 시간에 쫒기는 뉴요커를 위한 초특급 페디큐어, 페퍼민트향으로 발의 열을 내리며, 아로마 효과로 긴장을 완화시킨다(레드도어). ◇스파 페디큐어=아로마·프레시프룻·커피·꿀·요거트·오개닉, 그리고 인디바까지 각질제거, 영양보충, 독성제거로 당신의 발은 왕비의 ‘발님’이 된다(인테그레). 페이셜로 젊고 투명한 피부 얼굴은 마음의 지도다. 세월이 흐르는 것을 막을 수는 없을지라도 피부가 늙는 것은 늦출 수 있다. 투명하고, 하얀 피부, 잡티와 주름살이 없고 팽팽한 피부를 위한 페이셜도 다양하다. ◇인디바=인체 내부 조직의 체온을 증가시켜 피부 저항력과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세포조직의 활성화로 피부 밸런스를 조정해준다.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흉터 재생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를 재생시켜 잔주름을 완화하고 리프팅 효과도 있다(인테그레). ◇경락 마사지=몸에 기와 혈이 흐르는 통행로를 원활하게 해주는 마사지법. 얼굴에 쌓인 불필요한 수분과 지방 노폐물을 제거하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어 군살을 없애므로 얼굴 축소 효과가 있다. 피부가 맑고 투명해지며, 잔주름도 개선된다(인테그레). ◇콜라겐 플러스=단백질 성분의 콜라겐은 세포 신진대사를 돕고, 주름살과 잔주름을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다. 피로해보이는 얼굴이나 노화 예방에도 좋다(인테그레). ◇크리오시스템=냉동 주사요법으로 피부 깊숙이 침투해 피부 재생효과를 주는 스킨 테라피. 기존의 요법이 피부 깊이 5%에만 도달하는 반면, 크리오시스템은 냉동활성인자의 80∼90% 피부 깊숙이 스며든다(인테그레). ◇파이토 오개닉 레스큐=신부 미용이나 파티 가기 전날 즉석으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테라피. 오개닉 요법으로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투명한 피부로 만들어준다(레드도어). ◇엘리자베스 아덴 에센셜=피부별로 엘리자베스 아덴의 화장품 라인을 사용해 클렌징, 각질 제거, 보습으로 건강하고 활력있는 피부로 가꾸어준다(레드도어). ◇세라마이드 리캡쳐=세라믹으로 잔주름을 제거하고 피부가 수분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도록 보습력을 강화시킨다(레드도어). ◇안티옥시던트 디펜스=멀티비타민, 항산화제, 그리고 필수 영양소로 피부의 독소을 제거하고 피부를 재생시켜주는 효과(레드도어). ◇오키디 임페리알 트리트먼트=갤랑 화장품의 럭셔리 브랜드 오키디 임페리얼(Orchidee Imperiale)을 이용한 노화방지와 해독 페라피, 2회의 팩, 아이 트리트먼트로 기미를 제거한다(갤랑). ◇인텐시브 페이셜=딥 클린징 후 갤랑 페이셜 마사지와 특수 팩으로 피부의 감촉을 향상하며, 피부 톤을 정돈한다(갤랑). '월스톱' 토털 뷰티 클리닉 ◇인테그레 스파&뷰티=미용업계 경력 20년이 훌쩍 넘는 정종덕씨가 지난해 오픈한 토털 뷰티 클리닉. 네일, 페이셜, 스파에서 헤어살롱과 보톡스, 그리고 레이저 클리닉까지 원스톱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어 한국엔 ‘앙떼그레’로 알려졌다. 배우 샤론 스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씨가 단골이다. 325 5th Ave. 212-685-2050. beautyspausa.com. ◇진순 내추럴 핸드& 풋 스파=2000년 최진순씨가 다운타운에 오픈한 고급 네일살롱. 사라 제시카 파커, 수잔 새런든, 줄리안 무어 등 할리우드 스타와 ‘보그’지 편집장 안나 윈투어가 즐겨찾다고. 동양적인 인테리어와 톱 클래스의 서비스로 소문나 있다. 어퍼이스트(421 East 73rd St.), 웨스트빌리지(23 Jones St.), 이스트빌리지(56 East 4th St.). jinsoon.com. ◇엘리자베스아덴 레드도어 스파=올해로 창립 100주년이 된 화장품 회사 엘리자베스 아덴이 운영하는 스파. 대도시와 리조트 호텔 등 미 전역에 31개 지점을 갖고 있으며, 맨해튼 지점은 5애브뉴 명품 쇼핑가의 타카시마야 백화점 옆에 있다. 691 5th Ave. 212-546-0200. reddoorspas.com.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의 갤랑 스파=2008년 9월 전설적인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 안에 오픈한 갤랑 스파는 1만4000스퀘어피트에 16개의 테라피룸을이 있다. 대리석 바닥에 호텔 이름값을 하는 럭셔리 인테리어, 프랑스산 고급 화장품 갤랑, 그리고 완벽한 서비스가 자랑거리. waldorfnewyork.com/guerlain-spa. 글·사진=박숙희 기자 sukie@koreadaily.com

2010-03-24

[성공 업소에서 배운다] 불경기에 사업 확장한 ‘싱크핑크'…“이제는 네일도 패션이다”

초년생부터 유명 화가의 그림까지 각양각색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맨해튼 예술가의 거리 소호(SoHo). 뉴욕 패션을 선도하는 옷가게와 세계 각국의 색다른 맛을 자랑하는 레스토랑들이 줄지어 서 있는 젊은이의 거리 한가운데 자리잡은 한인 네일살롱 ‘싱크핑크(Think Pink Nail&Spa)’에는 관광객부터 예술가까지 다양한 고객들이 끊임없이 드나든다. 웨스트 브로드웨이와 프린스스트릿이 만나는 곳에 있는 싱크핑크(455 W 브로드웨이)에 들어서자 은은한 불빛을 감싸도는 높은 천장이 갤러리를 연상케 한다. 나무 벽 사이사이 하얀 벽면에 쌓아놓은 돌 위에 대나무 줄기가 나란히 서있는 그림이 편안한 느낌을 준다. 일반 업소와는 색다른 분위기의 싱크핑크가 최근 소호 한복판에 문을 열자마자 벌써부터 동네의 화제거리다. 렌트가 너무 비싸 네일살롱이 들어서기에는 쉽지 않았던 지역적 특성 때문인지 싱크핑크의 편안함을 즐기려는 고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은혜 사장은 “멋을 즐기는 여성들에게 액세서리와 의상만큼 중요한 것이 미용과 네일 서비스”라며 “이제 네일도 패션의 한 분야로 멋쟁이라면 반드시 챙겨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불경기가 오히려 기회=소호에 문을 연 싱크핑크는 맨해튼 진출 3호점. 미드타운(41 W 58스트릿)과 그리니치빌리지 인근 다운타운(445 아메리카애브뉴)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열었다. 싱크핑크는 타 업소들이 심각한 불경기로 고전하는 가운데 지난해 1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네일업계 전체적으로 30% 가량 매출이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실적이다. 싱크핑크가 맨해튼 소호 지역에 3호점을 열 수 있었던 것은 불경기를 오히려 기회로 활용한 전략적 경영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 경기침체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던 소호 지역에서 2~3년 전에 비해 30% 가량 저렴한 렌트에 좋은 자리를 구할 수 있었던 것이 첫번째. 다음으로는 실내 장식도 더 좋은 자재를 이용해 더 저렴하게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건축업계 불경기 영향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과거와 비하면 다양한 건축업자와 좋은 조건으로 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소호점은 10개월 동안 공사를 거쳐 지난 1월 오픈했다. ◇튀는 마케팅으로 승부=싱크핑크 소호점은 최근 인근 의류업소와 공동 마케팅을 시도했다. 한국 여성의류 브랜드 ‘에린 브리니에’ 매장에 매니큐어 테이블을 마련하고 일정 액수 이상 옷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매니큐어와 마사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 것. 이를 통해 싱크핑크는 새로 입점한 홍보 효과를 거두고, 에린 브리니에는 고객에게 네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상생을 모색하는 전략이었다. 여심을 자극하는 옷과 여기에 걸맞는 매니큐어 서비스를 하나의 패키지로 묶은 공동 마케팅에 대한 고객들의 호평에 앞으로 이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센트럴파크 인근에 있는 싱크핑크 미드타운점은 주변에 호텔이 즐비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입소문 마케팅’을 펼쳤다. 먼저 호텔 안내인들에게 무료 서비스를 체험하게 한 후 이들의 입을 통해 싱크핑크 서비스를 전해들은 호텔 투숙객들이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특히 호텔 안내인들을 통해 투숙객이나 관광객 현황을 빠르게 입수할 수 있어 고객들의 요구사항이 미리미리 대처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신기술 활용=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신기술도 고객 유치에 빼놓을 수 없는 기본 요소다. 특히 불경기에는 기존 상품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상품으로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단골 고객들을 관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싱크핑크는 페디큐어와 매니큐어를 기본으로 혈액순환과 피부관리에 좋은 파라핀 서비스를 접목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더욱이 고객들이 가격에 민감해지는 불경기에는 수시로 가격을 조정할 수 있는 새로운 패키지 상품을 준비하는 것도 매출 신장을 위해 중요하다는 귀띔이다. 싱크핑크는 정기적으로 직원 교육도 한다. 15명의 직원을 팀으로 나눠 서비스 예절 뿐만 아니라 한 팀이라는 협동심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자신의 고객만 챙기는 것이 아니라 바쁜 동료를 도와주면서 가족과 같은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고의 전략은 ‘로컬화’=네일업계 매출 확대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지역적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흑인 고객이 많은 지역에서는 이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호텔이 많은 지역에서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관광객들이 이국적인 미용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는 식이다. 20년 넘게 네일업에 종사해 온 이 사장은 “업소가 들어설 지역의 마켓에서 파는 드링크 종류와 가격만 봐도 특성을 알 수 있다”며 “최고의 전략은 고객의 마음을 읽고 여기에 걸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중구 기자 jaylee2@koreadaily.com

2010-03-24

[미리 가 본 2010 봄 네일·스파쇼] 80개업체 신제품 한 자리서 선보여

뉴욕 한인 네일인들의 잔치가 열린다. 오는 28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리는 ‘2010 봄 네일·스파쇼’에는 불경기 속에서 회원들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신제품과 신기술, 업소 서비스 개선 방안 등이 선보인다. 불경기에다 궂은 날씨로 네일업계 전반적으로 매출이 급감한 지난해 상황과는 달리 올해는 경기 회복 전망이 솔솔 흘러나오는 가운데 새로운 도약을 노리는 네일살롱들이 늘면서 기존 서비스와의 접목으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중심으로 소개된다. ◇참가업체=이미 등록을 마친 80여 업체가 각사의 신제품과 주력 상품을 출품한다. 특히 성수기 여름 시즌을 앞두고 UV 젤과 페디큐어 스파제품이 다양하게 선보인다. 네일 아트 UV 젤 제품을 선보이는 업체는 영네일, 칼젤, 댄싱디바, JD 프라이드, 엔티티 뷰티 등 10여개에 달한다. 성수기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페디큐어 스파 제품 출품 업체 역시 바디퓨어, 드림 BK, M-터치, J&A USA, 셀렉티브 네일 스파 서플라이, T&J 네일 서플라이 등 10여개다. 한국업체도 참가한다. 쉽게 제거할 수 있는 UV 젤을 선보일 JD 프라이드를 비롯해 손의 보습을 더해주는 파라핀 기계를 생산하는 ‘파무테크’, 목·손·발 등의 보습력과 영양 공급 트리트먼트 제품업체 ‘매직 글로브’ 등이다. 공생 마케팅 차원에서 보태니컬 가든, 퓨라체 등 화장품 회사 두 곳도 참여한다. ◇주요제품=성수기 주력 제품은 역시 UV젤과 페디큐어 스파. UV 젤은 냄새가 없는 젤로 손톱을 연장하고 색색의 모양으로 인조손톱을 만드는 데 사용하기 쉬운 특징을 내세워 최근 몇 년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쉽게 지울 수 있는 제품들도 나와 여름철 손톱 손상을 줄이면서 마음껏 화려함을 과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59가지의 색상에 네일팔리시처럼 쉽고 빠르게 시술할 수 있는 소프트 UV젤과 3D 엠보젤인 마야젤로 업그레이드된 디자인을 소개하는 ‘그라시야 네일 시스템’, 강한 접착력으로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젤 ‘제네시스 UV 젤’ 등이 있다. 특히 더 다양해진 색상에 품질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칼라젤 제품도 출품되면서 불경기 접목 아이템으로 큰 관심을 끌 전망이다. 페디큐어 스파 제품으로는 현대인의 웰빙을 위한 순수 천연 식물성 스파 ‘유황온천파우더’와 순수 천연성분과 에센스 오일을 이용한 아로마 테라피의 오개닉 스파 페디큐어인 ‘락시미 파라 트리트먼트’ 등이 있다. 올해는 신제품으로 한국 보령시에서 처음 들여온 머드 스파도 선보인다. 천연 미네랄이 함유되어 각질 제거, 피부재생, 미백효과, 보습효과가 뛰어난 천연 오개닉 스파 제품이다. 당일 참가업체 제품들은 대폭 할인 판매될 예정이어서 불경기 타개 아이템 구입을 원하는 업체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세미나=업소 다각화와 부가가치 창출 아이디어 제공을 목적으로 다양한 세미나가 열린다. 스킨케어·마사지·UV 젤 시스템 사용법 등을 전문가들이 시연과 함께 선보인다. 실을 이용한 왁싱 세미나, 반영구 화장, 속눈썹 연장 등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무엇보다 불경기 속 부가가치 창출 아이템으로 바디 마사지가 주목받으면서 관련 라이선스 취득 세미나도 열린다. 불경기에 마사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타민족 시장 잠식까지 겹치면서 매출 상승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에는 새로운 매출 형성의 아이템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어깨 마사지 요금은 10분에 10달러 정도다. 바디 마사지는 1시간에 보통 80달러지만 다양한 서비스을 접목하면 200달러까지 올라가 부가가치가 높다. 재료비가 거의 안드는 데다 다양한 서비스 기법을 접목하면 상당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셈. 뉴욕네일협회 이은혜 회장은 “불경기일수록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와 상품을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 서비스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번 봄 네일·스파쇼는 한 곳에서 업계 정보와 신제품, 신기술을 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희숙 기자 hs_ny@koreadaily.com

2010-03-24

[네일·미용] 불황극복 코드는 신기술·신제품

봄바람과 함께 성수기를 앞둔 한인 네일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경기침체로 수년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인 업계는 올해는 예년보다 사정이 나아질 것이란 희망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한인업계는 지난해 30% 가량 감소한 매출을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가격을 낮춰 중국계나 베트남계 업소와 경쟁하기 보다는 고품질의 부가가치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타민족 업계보다 한발 앞서 신기술을 도입, 고객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오는 28일 열리는 ‘2010 봄 뉴욕 국제 네일·스파 쇼’ 역시 신기술과 신제품에 초점이 맞춰 진행된다. 이은혜 뉴욕한인네일협회장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많은 한인업소들이 매출 향상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며 “뉴욕일원에서는 한인업계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걸맞는 서비스 수준을 유지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인업계의 불황극복 코드로 활용될 신기술과 신제품을 알아본다. ◇고부가가치 서비스=최근 한인업계의 추세는 생소한 기술을 비즈니스에 접목하기 보다는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를 개선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불경기로 고객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손님들이 모르는 새로운 기술에 투자하기 보다는 기존 기술의 업그레이드가 매출 향상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최근 발전하고 있는 기술로는 UV젤이 꼽힌다. 아크릭에서 발전된 현태인 UV젤은 9년전쯤 등장해 최근까지도 관심을 끌고 있는 기술이다. 최근에는 흰색 위주이던 제품 컬러를 159가지 색깔로 확장한 ‘그래시아 네일 시스템’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UV젤은 손톱을 덜 상하게 하는데다 내구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색상이 다양하지 못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 나온 것이다. UV젤은 작업시 냄새가 적고 기술을 익히기 쉽지만 요금은 다른 서비스에 비해 높게 받을 수 있어 많은 한인 업소들이 채용하고 있는 기술이다. 디아멘테 디자인스 등에서 내놓고 있는 일회용 문신도 최근 업소의 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서비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제품은 피부에 자극도 없고 앨러지를 발생시키지도 않으며 물에도 지워지지 않아 1주일 가량 지속된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친환경=올해도 여전히 친환경 제품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네일 재료들이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같은 추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네일업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약품으로 꼽히는 네일리무버들은 아세톤과 에틸아세테이트 등 화학물질이 함유되지 않은 제품으로 바뀌고 있다. 윌라버드 등 제품은 독성이 없고 보습효과까지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반응도 좋다. 최근 네일 재료들은 순수 천연성분과 오일을 이용하고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제품들이 대거 선보이고 있다. ‘유황온천파우더’와 ‘머드 스파’ 등 스파 관련 제품들에는 천연 광물질이 함유돼 각질제거와 피부재생, 미백, 보습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차별화=한인 네일 업계와 타민족 업계의 차이점으로는 고급화와 대형화를 들수 있다. 대형 고급 업소 가운데는 타민족이 운영하는 경우도 있지만 한인들이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고급형 네일살롱은 네일부터 미용, 스파까지 차별화된 최고급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네일이라는 경계를 벗어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것이다. 맨해튼에 있는 주비넥스와 타운하우스 등의 업소는 고객들이 나만의 공간에서 최대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고객들은 네일살롱에서 생일파티를 열거나 비즈니스 모임을 가질 수도 있다. 네일살롱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최은무 기자 emchoi@koreadaily.com

201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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